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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korea

[일본/오사카]2박3일간의 먹방투어 오사카

진정한 먹방투어를 떠난다....

그래도 입맛이 가장 잘 맞는 곳,....

일본 2박3일동안 먹부림을 총집합 해봤다...

일정은 오사카....

물론 나라나 고베를 같이 가도 되지만

한곳에서 조금 집중하고

가보고 싶은 곳만 가는 일정으로

그리고 이 투어의 진정한 목표는 먹방이기에

먹방만 시작하려 한다....


술이 너무 많이 나오면

문제가 심하니까....

(알콜중독자로 의심받을수 있는 충분한 요건이 된다)

가볍게 마신걸로만 해서 먹부림을 시작해 보려 한다

순전히 대식가 몇명이서 먹은 것이다....

아... 처음부터 맥주네....

점심즈음 도착해서 간단하게 입가심 한다는 것이

술보다는 배가 많이 고픈 관계로

정말 간단하게....각1병만 진행했다....

오사카에 내려서 난바로 향한다....

(오사카 자유여행은 난바에서 시작된다)

난바 플레이스에서 간단하게 점심 먹으려 했다...

정말 간단하게 먹으려 했는데....

처음 눈에 띈것이 야끼니꾸....

것도 1시간 30분(1인 1890엔)동안 먹을수 있는

무제한 야끼니꾸집을 보자마자 눈이 뒤집혔다

그리곤 돌진.... 추천메뉴로 일단 셋팅을 했는데

일단 소고기 4인분 주세요 하니까 저래 준다....

접시는 넓은데 고기가 얇아....

양념고기와 섞어도 주네.....

기대하시라 종업원들~ ^^

야채를 주네.... 이젠 이건 주지 마세요~

당당하게 말하고 고기만 달라고 했다....

브레이크 타임이 걸려있었지만

(그래서 1시간 30분짜리가 1시간 15분으로 짧아졋지만)

고기를 흡입했다....

마셨다고 하는것이 맞을것이다....

순전히 간단한 점심이였는데

24인분.... 한테이블에서 24인분을 먹어줬다....

야채빼고 고기로만....

위에 큰 접시로 6번 더 시켜 먹었다....


아~ 이제 배도 부르고~

슬슬 현지 답사를 떠나본다....

도돈보리에 도착하니 어느덧 늦은 오후

밥먹은지 2시간여 지났을 뿐이다....

그래도 오사카 명물인 다코야키는 먹어봐야지~

도돈보리 강가에 있는 다코야키집(한접시 500엔)으로 향한다....

강변에 앉아서 다코야키를 먹으며 맥주한잔...

이것도 여유롭구나~ ^^


늦은 오후라고 했다.....

이제 저녁 먹어야 하지 않겠노??

도돈보리 돈키호테 건너편 철판집으로 향한다....

다코야키 먹었고~

야끼니꾸 즐겼으니 이젠 내 메뉴에서 지운다....

이번엔 해산물야끼소바(480엔)~와 돼지고기야끼우동(480엔)이다~

소바는 사진이 너무 어두워서 (면이 진회색이라...)

우동사진만 투척~

굵직한 우동면발에 양배추와 고기를 올려주고

소스뿌려 철판에 지글지글 볶아주면

야끼우동(볶음우동) 완성~

하... 철판집에서 오꼬노미야끼(1판 630엔) 안먹으면 섭하지....

해산물과 조금은 질척한 반죽을 철판에 부워

우리나라 빈대떡처럼 만들어준다....

모양을 잘 잡고

앞뒤로 잘 구워주면....

종업원이 와서 이렇게 이쁘장하게 그림을 그려준다

물론 5초안에 해체될 위기에 처한 그림이지만

그래도 기념이니까 한장... ^^


하~ 저녁까지 거하게 해결하고 나니....

물론 술을 안먹은건 아닌데....


이제는 늦은밤의 술이 땡기는 시간이다...


도돈보리에서 난바쪽으로 향하며

이자카야 거리를 향한다....

자리를 잡고 나니~ 메뉴 주문

거의 댄뿌라(튀김요리)지만 철판요리도 있고

간단한 메뉴도 몇가지 있다....

그중에 한쪽만 구워주는 일본식 군만두(1접시 180엔) 등장~

그리곤 튀김 몇가지를 시킨다....

새우튀김(4개 460엔) 소고기튀김(2개 200엔)

 야채튀김(2개 160엔) 오징어튀김까지(2개 180엔) 

여러종류를 시키고 나서 일배순이 돈다....

하이볼과 맥주의 혼합

얼음넣은 시원한 하이볼에

진득하면서도 짜지 않은 튀김간장에 갖튀긴 튀김을 푹찍어

한잔하니.... 느끼함은 없음이요

오늘의 피로함도 없음이로다~


너무 시끄럽게 굴어서 사장님께는 조금 죄송하지만

사장님도 유쾌하게 받아주셔서

마음이 놓인다.... ^^ (이자카야에서 1만엔이 넘게 먹었다..거의다 술..)

물론 시끄러움을 빙자한 짧은 일본어로 호객행위도 했다



다 먹었으면 일어나야지~ 얼큰하게 올랐지만

내일을 기약하는 것도 없고 하여

일본 편의점 탐방을 나섰지만....

산거라곤 알콜밖에 없어서... 사진 포기

걸어오는길 한신 타이거즈에 있던

오승환 선수를 만난것도 안비밀....

(난 알아보지도 못했고.... 평상에 앉아 술을 조금 마신상태라

얼굴도 상기되어 있었고... 주변에 몇몇분들도 있어서 그냥 바라보고 패스~)

아~ 개운한 아침....

해장을 위해... 그리고 가고 싶은 곳을 위해

이른 아침도 아니고 9시도 넘은시간 천천히 나선다

해장은 국물이지~ 하며

난바역 주변에 우동집을 찾는다....

숙소도 난바역 근처 관광지나 시내도 난바역 근처다

가케우동(200엔) 소바(200엔)

유부초밥(140엔) 주문을 하고

아침부터 면으로 속을 달랜다....

우동으로 간단하게 속을 달래고

우메다로 이동.... 오늘은 우메다를 조금 둘러볼 계획이였는데

우메다도 거기서 거기다 보니 아리마온센을 갔다 오는걸로

낮에 먹는것도 술도 진행하기 조금 부끄러웠다....


누군가 그랬다... 나보고 술좀 더 연습하고 오라고....

내게 술이 약하다고 타박하던 사람들은 일본에서

일단 첫날 다 쓰러트렸다.... 둘째날은 덤비지도 않더라....

우메다 버스터미널에서 약 1시간

고베방향으로 가다보면 오사카에서 유명한 온천지역이 있다

바로 이곳... 아리마 온센....

날이 너무 덥다보니...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찾은곳....

청량하면서도 노란색의 적당한 알콜을....

수제맥주집이 있기에 일단 발을 들였다....

사이즈별로 가격이 틀린데...

나가서 먹을 것이기에 작은것(맥주 300엔)으로 테이크 아웃~

맥주맛은 거기서 거기이긴 한데

더운날 먹어주니 이래 좋을수 없다....

맥주집에서 맥주를 사들고 나와

바로 왼쪽에 있는 가게.... 어묵가게~

술만 먹자니 너무 한것 같아서 어묵을 같이 하기로... 한다

이야기를 잠깐 하니 수제로 만드는 것도 있고

주문해서 가져 오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일단은 술 마실양만큼만 먹을게요~ ^^

문어맛(210엔)과 매운핫바(180엔)~

아이고~ 온천이고 뭐고 날더워서 들어가도 못하겠고

술이나 한잔 하고..... 이곳의 관광은 슬슬 마무리 하는 것으로

누가 그랬다 낮술은 금방 취한다고....

취기가 올라 우메다로 돌아 왔다....

하~ 어제도 즐겼지만 오늘도 즐겨줘야지~

정말 일본.... 초밥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래도 조금은 유명한.... 우오신초밥집~

체인점이라 인지도가 높고 평이 괜찮아서 찾아간곳이다

이곳은 대왕초밥으로 유명한 곳인데

사진으로 몇장 남겨본다.....


연어알초밥(수저는 남은 알 떠먹으라고....),

계란초밥(조금 달달하다...) 

자숙새우초밥(새우의 꼬들함보다는 날치알이 맛을 가린다)

참치대뱃살초밥(부드럽긴한데... 느끼한 뒷말은....)

우니(성개알)초밥(짭쪼름하면서도 바다향 그득하다)

장어초밥(조금작은 장어 한마리로 밥을 말아줬다)

날치알초밥(날치알의 터짐은 제대로~)

마초밥(미끄덩하면서도 아삭하면서도 하~)

연어초밥(부드러움과 고소함 느끼함까지 같이 겸비했다)

몇점 먹지도 않았구만....

맥주 간단하게 곁들여주고

큼직큼직하고 비싼것만 조금 시켰는데....

훌쩍~ 만엔을 넘겨주셨다....

하.... 이럴줄 알았으면 대왕스시집 말고 회전초밥갈껄....

하지만 즐겼으니까 맛있었으니까

그리곤 아쉬우니 한잔더?? ^^

우메다에서 넘어오는길 파블로 치즈케이크(1개 480엔)집을 보았지....

샀지.... 먹어야 하니까... ^^

한국에서도 먹을수 있었지만....

바로 나온 따뜻한 오리지날을 즐겨야 하니까....

우리나라처럼 본점에서 만들어 보내는 것이 아니라

체인점에서도 충분히 자체 생산을 해 내는 것이 일본의 좋은점...(내가보기엔)

치즈케이크 한덩이 손에 들고

저녁도 먹었으니 일잔 즐기러 또 출발....

우메다에서 일단 이동하여 구로몬 시장쪽으로 왔다....

하... 도착해보니 늦은시간....

문은 거의 닫혀 있고...

난바쪽으로 가야하는데....

슬슬 걸어가자니 구찮고 하여

근처에 있는 선술집느낌의 이자카야 당첨~


여기도 역시나 수많은 메뉴를 팔지만

추천메뉴로~ 주문~

돼지고기 모듬꼬치 (640엔)

돼지 삼겹살, 귀, 심장, 허파, 곱창까지

5가지 메뉴를 주는 꼬치구이

겉은 바싹구웠는데 속이 조금... 부드럽게 구워졌다

그리하여 돼지냄시가 조금 더 진하게 풍긴다

아마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한 음식이지만

난 언제나 좋앙~ 시원한 사케한잔에 곁들이기 좋은음식~

추가메뉴 등장~

이건 동파육비슷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가쿠니(620엔)라고 하는데....

통삼겹살을 찌고 조려서 만든 음식

짭잘하면서도 달달하다....

살은 부드럽고 비계는 쫀득하다

역시나 술안주로 그만이다~


하~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

이날은 2명 보냈다.... 뿌듯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체질이 외국이란걸 알았으니 됐다... ^^

술집에만 갔다하면 기본 1만엔은 나오지만 그래도 즐겁다




여러나라를 여행했고 여러나라를 즐겼다

음식은 정말 일본이 한국과 가장 비슷하면서도 입맛에 맞는다....

물론 나는 어디든 적응하긴 하는데....

순전하게 먹기위해 떠난 투어는 일본으로는 오사카가 처음일것이다


남들이 먹는 양보다는 훨씬 많긴 하지만

2박3일간 충분히 즐기고 느끼고 먹었고 보았다

어디를 가느냐는 누군가와 가느냐가 중요하고

무엇을 먹느냐보다는 누군가와 먹느냐가 중요한것 같다

즐겁게 즐기고 즐겁게 먹는다면 그보다 좋은 여행은 없을것이다


저렴하게 즐기는 오사카여행이라 하고 싶었지만

술값만으로 5만엔정도 사용했기에....

저렴하게 즐겼다고 하는건 아닌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