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마카오는 언제나 좋다....
누구나 좋아할만한 지역이라 생각한다...
편하게 천천히 여기저기 숨은곳을 찾아다니는 여행
그게 바로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한다...
물론 내가 아주 많이 좋아 하기에....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로드 스토우스 (Lord Stow's garden cafe)
로드 스토우는 제일 처음~ 에그타르트를 만든곳으로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영향력 아래 있을때
이곳으로 이주해온 포르투갈 셰프가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마카오식 에그타르트가 처음 만들어진 곳이다
다른 지역에 체인점도 몇곳 있긴 하지만
음식의 시작점으로 찾아 가보기로 한다....
2층 건물의 허름하게 생긴 이곳이 시작점으로
로드스토우 베이커리라고 불리운다
(이곳을 중심으로 뒤쪽과 왼편에 가게들을 전부 점령,...)
보기에는 볼품없어 보일지 모르나
뒤와 옆의 신식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버스정류장이 가까운 것도 아니고
시내 중심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조그만한 해변 마을에 딸려 있는 작은 식당에서 시작이라니
난 이런 곳이 좋드라.... ^^
조금 여유있게 즐기기 위하여
위치를 조금 바꿔보기로 한다....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 뒤쪽에 있는 가든카페
간단한 식사도 할수 있는데....
태국음식이 현재 주메뉴여서 놀랐다....
(10년전 태국 셰프가 스카웃 되어서 아직 일하고 계셔서 그렇단다)
일단 본연의 맛을 즐겨야 하는 시간...
사진에선 날씨가 맑지만....
이후 2시간여 비가 줄기차에 내렸기에
아주~ 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본다
일단 간단한 기본....
아니 기본중에 기본 이곳에 갑중에 갑
으뜸중에 으뜸이라는.... ㅎㅎㅎ(서론이 기네...)
에그타르트를 주문한다
이곳의 에그타르트는 홍콩식과는 조금 다르게
파이부분이 바삭한것이 특징이다
적당히 달달하면서도 달걀의 느끼함과
고소함까지 감싸 안아주는 바삭함이라 할수 있다
내 입맛이 단것에는 그렇게 능하지 않기에....
간식으로 부담스러워 3개만 시킨 것인데...
그렇게 달지도 않다
촉촉하면서 고소하다고 해야 할까??
바삭하면서 크리미 해야 하다고 할까?
남자 어른들도 그렇게 거부하지 않을맛?? ^^
언제까지 에그타르트만 먹을수는 없기에...
사이드 메뉴인 커피를 주문해 본다....
(비가와서 나가질 못해서....)
아포가토~ 주문
바닐라 아이스에 에스프레소 한잔
조금은 맛이 희석되는 느낌인데....
이걸 뭐라 표현할게 없다....
확실한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내게는...)
음~ 이건 이곳의 베스트 상품
여자들을 위한 커피같은 느낌의....
로즈라떼라고 한다....
향부터 시작해서 거품까지.....
그리고는 따뜻한 더위사냥아이스크림의 맛?
커피맛 호가든을 먹는줄 알았다....
커피 본연의 맛보다는 장미의 향이 강하다...
(내가 싫어하는 맛이다...)
한입먹고 인증샷~
바닥은 버터가 포슬포슬한데
옆면은 바삭한 크로와상 먹는 느낌??
속은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느낌이라 할수 있겠다
이러면 어찌 맛이 표현이 좀 된건가?? 싶기도 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고 가자....
조금은 느끼한것을 즐겼으니
시원하고 개운하게 마감하는 느낌으로
진하게 달라고 부탁한 아메리카노다....
아~ 배도 부르고 비도 그쳤을때쯤....
어느덧 2시간여가 흐른뒤였다....
그럼 나머지... 콜로안을 위하여~
오랜만에 즐거운 맛을 선사해준
이곳의 명함이다....
가든카페라고 써있는데....
옆쪽엔 바처럼 생긴 카페 익스프레스도 있고
어촌쪽으로는 카페 모던도 있다
예전엔 앞에만 덩그러니 있더니
엄청 커졌네~ ^^
평
디져트는 내겐 언제나 여자만 먹는 것이였다...
너무너무 달아서.... 심지어 달달한 과일도 안먹는데
달디단 디져트는 뭐 말해 뭐하겠는가...
하지만 조금은 덜 달면서도 느끼함도 있고
바삭한 식감과 바삭한 식감까지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 맛이라고 할수 있겠다.....
아포가토는 옛날 아이스크림 카페오레맛이고
로즈라떼는 더위사냥아이스크림에 장미향이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곳은 너무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주 작은 곳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체인점도 있고 주변도 커녔지만
그 맛 만큼은 몇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어 좋다
마카오 그중에서도 현재 개발이 한창인 타이파
타이파에서도 남쪽 외진 마을에 있는 콜로안이지만
아주 작은 어촌마을에서부터 시작이였지만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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