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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korea

[푸켓/올드타운]크지는 않지만 속이 꽉찬 푸켓 대장금


한국과 푸켓을 왔다 갔다하면서 지내기를 좀 오래....

우리야 뭐 한식이 중하진 않으니...

맨날 현지음식에 다른 음식을 먹으러 다녔는데....

갑자기 한식을 먹자는 친한 태국친구들....

오키오키~ 가봅시다~ 어디어디???

 

푸켓엔 유명한 한식당???

아니 큰 한식당이 몇개 있다....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곳들

한국인 몇명이 모여서 하는 곳 등


태국에서도 한식은 인기 있다....

여러가지 반찬이 나오고 메인도 나오고 

어디 가지 않아도 바베큐를 집에서 즐기기도 하는 스타일이라

하지만 가격이 조금 나간다는게 단점 아닌 단점이지....


이번에 간 곳은

푸켓 위켄마켓(주말시장)에서 푸켓올드타운으로 넘어가다보면 있는 

대장금이라는 식당에 간다....

대장금.... 태국어는 읽을줄 몰른다(지금은)

밑에 한글로 써있자나~~ 대장금~ ㅎㅎㅎ

뷔페형보다는 주문한 음식을 주는 곳을 찾으신다는 현지분들

이분들은 뷔페에서 음식 남기고 이런 모습이 싫어서

주문 음식이 나오는 곳으로만 가신다고 하신다....

넉넉한 반찬들~ (역시 한식이다...)

잡채에 감자볶음 두부조림 김치 전까지 나온다

이정도면 한국에서도 풍족한데.... 이게 다가 아니다

김치전 무생채 오이간장피클까지 

조금은 한국스럽지 않지만 

비슷한 한국스러운 맛....

현지 재료로 만들기에 약간은 다르지만 

그래도 비슷하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우리의 선택보다는 초대해주신분의 입맛을 따르기로 한다

한식을 자주 드시긴 하지만 한국사람 입맛과는 틀리니까....

돌솥비빔밥 등장....

오~ 돌솥은 확실하네~ 비빔밥도  이제 비비면 되는거고~

비쥬얼도 똑같다.....

쌀이 조금 달라서 그렇지 맛도 비슷하다~ ^^

해산물 된장찌개

넘치지 않게 끓여 주시징~ 

조금 지저분하게 나왔지만 

그래도 된장찌개의 고유의 맛과 해산물의 시원함이 공존

역시 해산물이 넘처나는 곳이라 그런가....

풍성하게 들어 있다... ^^

양념 갈비 등장..... 

간장의 짠맛이 조금 더 진하다

설탕의 단맛도 있지만 그렇게 달지 않다....

나쁘지 않은 양념 갈비 인것은 확실하다.... 

것도 푸켓에서 먹는 갈비로는... ^^


이 갈비 등장에는 조금 웃긴 에피소드가 존재 한다....

한국에서 먹는 것 처럼  우리가 구워 먹는곳이지만

같이 갔던 분들은 주방에서 구워 달라고 요청하신다....

그리곤 갈비가 나오기 전에....

언능 반찬을 다 먹어버리신다....

그리고 김치와 몇가지만 남기고 전부 치운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원래 그렇게 하는거 아니냐고 하신다....

나오는 순서대로 다 먹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추가 주문 없이 그냥 먹는다고.... 


같이 먹어도 되는 거라고..... 

천천히 먹어도 되는거라고.... 


태국사람과 소수잔을 기울이며 웃음꼿을 피운다.....


한식당이라고 맛이 다 같지는 않듯이....

서비스도 사람들도 다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고기 스타일(달지않은 고기)

시원한 된장찌개에.... 돌솥비빔밥까지...

즐거운 식사와 한잔술이 오늘도 웃게 한다


아직 태국어를 잘 못해서 영어와 섞어서 쓰지만

그래도 웃음에는 부족함이 없다...

우리는 마음이 통하니까... ^^


큼직한 한식당은 아니지만 

삐까뻔쩍한 한식당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소소한 한식당...

대장금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