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까지 술을 마셨다....
와... 남들이보면 정말 술에 미쳐 있는지 알겠다....
일때문에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뭐 솔직히 핑계는 안된다...)
여럿이 어울리는 자리다 보니
관리자의 입장으로 빠져나갈수가 없었다....
일대 다수의 싸움에서 이길리 만무하지만....
버텨내야 했다.... ㅎㅎㅎㅎ
늦게까지 마신술로 정신을 대충 부여 잡고
아침부터 속을 풀러 간다....
여수에서 있던 펜션에서 그리 멀지 않은길....
장어집들이 쭈욱 늘어선 골목 첫번째....
자매식당이라는 곳을 추천 받았다....
오늘의 해장은 통장어탕~~
기본반찬이 나온다...
그렇게 많지도 않은 그냥 밥 반찬...
오징어채무침, 숙주나물, 파래무침
다진 고추는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하여
여분의 양념이다~
전라도인데 너무 적으면 서운할까봐... ㅎㅎ
기본 김치로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나오고
역시나 갓김치가 나온다
조금 특이한것?? 으로는 조기 위에 있는 멍게젓갈~
쌉싸름한것이 짭조름한것이 괜찮다~
이렇게 한대 모아 놓으니
하얀 비닐깔판 위에 반찬들이 도드라진다~
맛있어 보이긴 한다 ㅎㅎㅎ
통장어탕 등장....
그냥 보기엔 시래기된장국같이 생겼다
보통의 장어탕은 포를 뜨거나 갈아서 끌인다고 하는데
이곳은 통장어탕~~~~
국자로 스윽 휘 저으니 통장어가 나온다
살이 꼬들꼬들하니 구수하게 속을 풀어준다
간만에 해장으로 괜찮다~ ㅎ
개인 그릇으로 뜨면서 국자로 장어를 꾹꾹 한두번 눌러준다
그러면 살이 조금 풀어져 씹기도 좋고 목넘김도 좋고
가시도 쉽게 보여 발라 먹기도 편하다~
난 얼큰한걸로 고추를 추가~
다 먹고 나가는길에....
연애인분들의 싸인이 벽에 쭈욱 있다~
그리고 A4지에 써있는 글귀....
바늘나오니까 조심히 먹어라~~~ ㅎㅎㅎ
신기하기도 하고 자부심이기도 하고 멋지다
총평
음식이 가볍지 않아서 좋았다
구수하면서도 개운하며 시원한맛이다....
장어의 느끼함이 조금은 줄어들어 포만감으로 작용한다
이런맛으로 해장이 될까라는 생각.... 되더라....
나뿐만 아니라 모두 포만감을 느끼고 해장한 아침...
'out seoul'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남/감북동]든든한 국물이 생각난.... 팔복도가니탕 (0) | 2015.10.27 |
---|---|
[전남/순천/도사동]순천만에 가기전... 꼬막정식을... 일품식당~ (0) | 2015.10.20 |
[경기/안양/만안구]고깃집이지만... 생선을... 태능갈비촌 (0) | 2015.10.15 |
[전남/광양/광양읍]간판에 불도 안들어오는 그런 곳 옛날곱창 (0) | 2015.10.15 |
[전남/광양/광양읍]해장으로 괜찮네~ 의령소바 (0) | 2015.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