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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seoul

[전남/광양/광양읍]간판에 불도 안들어오는 그런 곳 옛날곱창

 광양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녁이 다 되었을 무렵에 해지기 전에

 문열자 마자 찾아간 곳...

이곳은 오후4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해서

그시간까지 시간을 보내다 좀 넘어서 찾아갔다

 

 간판도 정말 허름....

가게 자체도 허름한 곳이다...

일반 사람들이라면 찾아가기도 힘들지도....

완전 오래된 가게 완전 정감가는 가게다 ㅎ

 가게 안의 모습을 찍었는데....

한분 옆모습이 나왔네...

테이블도 몇개 없는.... 아니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는

그런 가게다... 간이 의자에 간이 테이블..

 오래되 보임직한 테이블

손이 정말 많이 탄거 같다....

 기본상이 차려지고~

몇가지 없다...

반찬보다는 고기위주니까~

김치 야채 몇종류

 묵은지와 나박김치??

쌈따위는 없다...

이점이 맘에 든다... ㅎㅎㅎㅎ

 번개탄위에 석쇠가 올라가고

이제 고기만 올라가면 된다

 푸근한 주인분이 가져온 고기....

거의다 생고기 위주다

양념을 하지 않은 껍데기

 양념하지 않은 생막창

칼집을 많이넣은 오돌뼈

양념한 갈비살....

 하나하나 구우면서 설명도 해주시고

어떤맛인지 일단 설명을 해주신다

 제일 먼저 껍데기를 센불에 굽는다

약한불로는 막창과 오돌뼈를 올리고

자주자주 뒤집어 주면서

껍데기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

 

껍데기가 썰리고 노릇하게 구운 껍데기를

죽염에 살짝만 찍어먹으라고 주신다

그리고 가운데로 올라가는 막창들~

껍데기의 순이 돌고 막창도 한배순 돈다...

불판 가운데 이제 양념갈매기살이 올라간다

갈매기살은 많은 양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얇게 썰어서 양념에 살짝 숙성하신단다

그러면 고기맛도 더 좋아지고 간도 잘베인다고....

마지막으로 오돌뼈를 먹는데 오돌뼈에 칼집을 많이 넣으셔서

뼈도 그렇게 많이 씹지 않아도 될만큼 맛있다

역쉬 고기는 알고 먹어야 한다....

 

 

 

 

총평

40년정도 되었다고 한다...

간판에 불도 안들어 온단다...

정감가는 가게 오래된 맛집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더 없이 즐겁다

고기맛도 좋고 인심도 좋고 설명도 좋다

각 고기마다 장점도 말씀해주시고

 굽고 먹는 방법까지 알려주셔서 좋다

그리고 맛있다...

 

 

PS. 이 가게 옆에서 만났던 99세 되시던분의 이야기

고깃집보다 더 좋은 추억이 되었다....

잠깐시간의 이야기가 흥을 더 돋우는 그런 가게였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