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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eoul

[서울/종로구/종로1.2.3.4동] 변하지 않는집... 경복집

간만에 종로에서 일이 있는 날

수많은 술집과 고기집을 뚫고 밥을 먹으러 왔다

물론 이곳도 술과 안주를 팔지만 밥도 같이 판다~

 

 

 예전엔 서울극장을 자주 가서 이곳을 자주 찾았었다

예전엔 회사가 청계천옆에 있어서 자주 찾았었다....

시간이 지나도 오래된집은 항상 그 자리에 있는다

물론 바뀐것이 조금은 있겠지만.... 그래도 똑같은 맛

 

 벌써 47년 전통이라니....

내가 처음 여기 발을 들였을때가 9년전인데.....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간다....

 기본반찬~ 많이 없다...

아니 지금은 밥 손님보다 술손님이 많기에

반찬은 그렇게 여유롭지 않은것 같다....

몇가지 더 나오긴 하지만

밥과 술을 위해 먹는거기에 간단해도 좋다~

 처음 메뉴는 모듬전~

고민 많이 했다.... 원래는 고기완자만 주로 시키는데

모듬전이 더 많이 나간다는 점원분의 말을 듣고.... ^^

그래서 시켰는데.... 맛난다~

고기완자가 주를 이루고 두부부침과 고추전 그리고

애호박전과 그 밑에 깔려있는 햄까지 구성이 알차다~

 

이거슨 밥 메뉴로 시킨 비지찌개~

이곳의 비지찌개는 김치를 넣어 끓이거나 한게아닌

그냥 순 비지찌개다..... 여기에 부추간장으로 간을 한다

기호에 따라 알맛게 먹을수 있는 맛~

난 짠거를 좋아 하니까.....

 아놔 사진한장 찍으려 했는데....

벌써 한입했네.... ㅎㅎㅎㅎ 뭐 어쩌것노~

그냥 있는데로 찍는거지~

 부추간장을 비지찌개에 얹어서 쓱쓱 비비면

걸걸하고 짭짭한 비지찌개가 되는것이지~

이렇게 한끄니 뚝딱 하면 배가 .....

전까지 같이 하면 배가..... 불러~

식당 입구 전을 부치는 모습을 볼수 있다

고기완자들은 한줄로 구워서 따뜻하게 위쪽에 보관

두부도 마찬가지~ 줄을 쭉 서있다....

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바로 밑에있는 따뜻한것부터

내어주시는 아주머니..... 이자리에서 안떠나시더라... ^^

오랜만에 찾아간 곳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왔다~

 

 

 

 

총평

오랜만에 찾아서 맛있는 음식 먹은거 같아 좋다

늦은시간 식사메뉴를 시켰는데도 들어주셔서 고맙다....

너무 기름지지 않은 전은 맛있었고

백비지는 걸쭉하면서도 구수했다...

식사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그런 곳

 

 

종로에는 참 맛집이 많다~

역사가 긴곳도 많다~

점점 젊은이의 거리로 변해가지만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