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논현동]더큰집설렁탕

 뜨끈한 고깃국이 먹고 싶었다...

갈비탕 뭐 이런거 말고 하얀국물의 고깃국이...

하지만 밤이 늦었다...

24시간하는집을 찾아야 해서

검색한결과가 더큰집 설렁탕~

가까운 위치에 있으니까 가는거다~

 기둥에 붙어 있는 커~다란 차림표 메뉴가 많기도 하지....

더큰집이라 메뉴판도 더 큰가보다 ㅎㅎ

 가게자체도 크다 ㅎㅎ 직원도 많고 주방도 크고

난 주방큰 식당이 좋다....

 물수건로고로 새겨져 있는 더 큰집.... ㅎㅎㅎ

 테이블마다 존재하는 항아리 ... 잘~익은 깍두기가 따악~

 항아리 밑에 깔려 있던 쇠그릇... 그안에는 잘~익은 배추김치가 따~악~

 반찬이 뭐가 필요 하겠는가....

이 두가지면 하얀국물의 고깃국은 깔끔하고 개운하게 먹을수 있지...

 이 식당의 또하나 맘에 드는 것은....

파를 내맘대로 넣어 먹을수 있다는 것...

파를 많이 넣어 먹어도 눈치 안보인다는것이다....

 그리고 이런 저런 조미료통들....

 각자 자리에 셋팅지를 깔고 수저와 저분을 놓는다...

 자 이제 내가 시킨 더큰집돌솥설렁탕~ 등장~

밥을 돌솥에다 직접 하는거다보니... 조금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

 아~ 맑고 뽀얀 하얀국물의 고깃국.... 캬~ 감탄나온다...

 이 얼마나 우윳빚깔 뼛국이란말인가.... ㅎㅎㅎ

국물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이것도 비법이라면 비법이겠지...

 돌솥안에는 흑미밥이 들어 있다...

대추와 밤 은행도 각각 한개씩... ㅎㅎ

 이게 한셋트이다.... 언능 밥을 퍼야징.... ㅎㅎㅎ

 밥을 푸고난후에 돌솥에 붙은 누룽지에다가 물을 부어 둡니다...

그럼 조금있다가... 먹을수 있는 누룽지~

 파를 넣고 소금을 치고 후추를 치면 먹을준비 끝~

간이 되었으니 먹는것만 남았습니다

휘휘 저어보니... 고기가 한그득 들었습니다

그리고 소면이 들어 있습니다

역시 고깃국에는 소면사리가 들어야 제맛이죠  

 먼저 소면과 고기를 조금 퍼먹습니다... 쳐묵쳐묵

 조금전에 퍼두었던 밥을 투척합니다....

돌솥에서 바로 퍼서 넣으면 고기와 면사리로 인하여

면먹는데 불편하니... 면을 퍼먹고 투척하여

커다란 깍두기 한점 얹어서.... 아~~~~ 하면

개운하고 깔끔한... 느끼함줄어든 설렁탕을 먹을수 있습니다

 자 위에서 설명 안드린 반찬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오징어 젓갈 이것의 쓰임세는 제가 느끼기엔

설렁탕용으로는 아닙니다 이것은...

설렁탕셋트에 나오는 그것.... 바로 바로

 누룽지에 얹어서 먹어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제대로된 맛을 느낄수 있는것이죠 ㅎㅎ

뽀얀 설렁탕을 김치와 함께 먹어주고

돌솥에 붙었던 누룽지를 불려서

이렇게 오징어젓갈과 함께 먹으면....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ㅎ

 

 

 

총평

구수하지만 느끼하지않은 설렁탕을 맛보았습니다

국물에 빠져있는 소면에 저도 빠졌습니다

푸짐한 고기양에 제 배도 푸짐해졌습니다

깔끔한 누룽지와 젓갈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세상물가는 정말 따라가기 힘든가 봅니다...

설렁탕한그릇에 5~6천원하던때... 먹던것이

지금은 만원이 훌쩍넘어 있습니다 ㅎㄷㄷ